반도지형도

Shape of the Land

과연 우리의 전통음악은 어디에서 왔을까? ‘반도’는 이에 대한 대답으로 탄생한 컨템포러리 밴드이다. 한국 음악의 정체성은 한반도의 지형적 특이성과 이로 인한 문화적 다양성을 기반으로 형성되었다. 평야를 걷다 보면 산을 만나고, 산을 넘으면 바다가 펼쳐지는 반도에서 우리는 드넓은 대륙과 소통하고 미지의 바다로 진출하며 문화적 토양을 비옥하게 만들었다.

<반도지형도>는 바다, 강, 섬, 논, 길 등 한국의 지형적 특이성을 노래한다.  K-POP을 중심으로 한국의 음악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한국의 음악에 대해 깊이 이해하고 인식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륙과 섬, 서양과 동양, 산과 바다를 품은 이들의 음악은 서로 다른 곳에서 시작했지만 결국 이 땅에서 만나, 우리에게 진정한 한국 음악에 대한 이해를 선사할 것이다.

셋리스트

동해 East Sea

동해는 한반도를 둘러싸고 있는 세 개의 바다 중 가장 깊고 거친 바다이다. 그 사나운 파도 소리를 담았다.

안개 Mist

두 개의 강이 만나는 경기도 양평은 늘 안개가 자욱하다. 자욱한 안개가 서서히 걷히다 이내 다시 세상을

뒤덮는다. 그리고 다시.

남쪽 섬 Southern Island

‘열매 따는 소리’라는 노동요에서 출발하였다. 수천 개의 섬이 있는 한반도 남쪽 어딘가에는 항상 따뜻한

햇살이 비추고, 착하고 귀여운 사람들이 열매를 따는 섬이 하나쯤 있을 것 같다는 상상을 담은 곡.

산을 따라 사는 Mountains

한반도의 산과 산은 이어져 있고 그 맥을 따라 사람들의 삶도 흐른다. 끊임없이, 계속.

강, 하류 Downstream

강의 하류는 잔잔히 흐른다. 그 고요함을 재료로 한 폭의 그림 같은 곡을 만들었다.

강, 상류 Upstream

강의 상류는 활기차게 굽이친다. 거기엔 그 강 위에서 한 생애를 보낸 사람들이 부르던 노래가 곳곳에

심겨 있다.

길 Highways

한반도를 가로세로지르는 길. 그 길을 따라 반도(Peninsular)를 유랑하는 반도(Bando)에 대한 곡.
 

거문고_ 황진아 

기타_ 이시문 

색소폰_ 김성완 

드럼_ 김수준 

프로듀서_ 계명국

기획_ 엄재민

Geomungo_ Hwang Gina

Guitar_ Lee Simun

Saxophone_ Kim Sungwan

Drum_ Kim Soojune

Producer_ Kye Myung Kuk (Victor)

Manager_ Eom Jaemin
 

아티스트 소개

반도
2022년 결성된 한국 컨템포러리 밴드로, 한반도를 모티브로 만든 음악으로 한국 음악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열고자 한다. 

리더 황진아는 독보적인 색채로 자신만의 사운드를 선보이는 거문고 연주자이자 창작자이다. 음악적 지식과 각종 주법을 활용해 거문고의 전통적인 소리와 현대적인 매력을 조화롭게 섞어낸다. 동아국악콩쿠르 일반부 금상 수상, 천차만별 콘서트 최우수상 수상, 금호 영아티스트 선정 등으로 그녀의 실력을 이미 인정받았다.

기타리스트 이시문은 버클리 음악대학 출신으로, 솔로 작업뿐만 아니라 윈디시티, 추다혜차지스 등 다양한 그룹에서도 활약하며 탄탄한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김성완은 재즈 색소폰 필드에서 주목받는 색소폰 연주자로, 다양한 예술 장르와의 작업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드럼 연주자 김수준은 윤상, 리쌍, 크러쉬 등 국내 최정상 뮤지션들의 앨범과 콘서트에서 세션 드럼으로 활약하고 있다.

주요연혁

2024 반도 유럽투어 - 폴란드, 헝가리, 오스트리아 (예정)

2024 대전시립연정국악원, 강릉아트센터, 포천아트밸리 – 반도지형도

2024 명원박물관 TEAGARDEN FESTIVAL '명원 마티네 봄'

2023 프로젝트 컨템퍼러리 '문밖의 사람들 : 門外漢' - 반도

2023 조선 왕릉 문화제 - 왕릉 음악회

2023 아트밸리 아산 제1회 재즈 페스티벌 with 자라섬

2023 천안 국제재즈스트리트

2023 NPLUG LIVE LAB – BANDO (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