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피콘서트

Happy Concert

스페인의 강렬하고 유혹적인 서사를 담은 카르멘부터 알함브라 궁전의 섬세한 떨림, 그리고 브라질의 자연과 리듬을 담아낸 모음곡까지. 기타 4중주의 풍성한 울림으로 여름의 이야기를 담은 음악 여행을 선사한다.

기타_ 김재학, 한형일, 김상욱, 홍용현

Guitar_ Kim Jaehak, Han Hyoungil,  Kim Sanguk, Hong Yonghyun

셋리스트

Carmen_Georges Bizet 카르멘_조르주 비제

I. Aragonaise 아라곤의 노래

II. Habanera 하바네라

IV. Toreadors 투우사의 노래

스페인 세비야의 불같은 성격을 지닌, 아름답고 유혹적인 집시 여인 ‘카르멘’의 이야기로 만들어진 이 가극은 조르주 비제의 작품 중 가장 많은 사랑을 받는 작품이다. 스페인의 정서를 이보다 더 예술적으로, 동시에 대중적으로 훌륭하게 표현할 수 있을까 놀라게되고작곡가가 프랑스 사람이라는것에 또 한번 놀라게된다.

Recuerdos de la Alhambra _Francisco Tarrega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_프란시스코 타레가

알함브라 궁전의 아름다움을 트레몰로 주법으로 낭만적이며 애잔하게 표현한다. 단조로 시작하는 우수에 찬 멜로디는 후반부에 장조로 조바뀜이 되면서 어둠에서 밝음으로, 슬픔이 극복된다. 마지막 코다에서는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을 인상깊게 새기며 아쉬운듯 여운을 끌다 끝맺음한다.

Bresils_Roland Dyens 브라질_롤랑 디용

I. Da Natureza 자연 속에서

아마존의 자연에는 여러 가지 소리가 들린다. 새들이 서로 부르고 대답하는 소리, 벌레들이 기어다니는 소리, 나뭇잎이 바스락거리는 소리,  어디선가 속삭이는 듯 바람 소리도 지나간다. 브라질의 정신은 이곳 아마존, 자연 속에 있다. 

II. Choro Legal 잔잔한 쇼로

저 멀리 어디선가 희미하게 음악이 들린다. 즐거운 리듬에 슬픈 노랫말을 지닌 쇼로. 음악이 들리는 쪽으로 걸어갈수록 소리는 점점 커지고 흥겨워진다. 이제 인간의 세계에 도착했다. 

III. Marchinha do céu 천상의 행진

마을에는 축제가 열렸다. 절도 있는 북소리에 맞춰 화려한 의상의 행렬이 지나간다. 행렬 마지막엔 여러 타악기들이 모여 경쾌한 리듬을 이룬다. 

IV. Modinhazul 애가

갑자기 우울함이 밀려온다. 사랑에 실패했고, 인간들에게 상처받았다. 계속해서 떠오르는 생각들이 나를 괴롭힌다. 차라리 그 곳으로 돌아가고 싶다. 내 머릿속에서 끊임없이 울리는 자연의 소리가 있는 곳으로. 

V. O Spirito do João 주앙의 기분

보사노바 음악은 언제나 마음에 위로를 준다. 잔잔한 리듬에 얹어진 달콤한 화음. 보사노바의 대부, 주앙 지우베르토의 기타소리와 그의 차분한 목소리로 들을 때면 더욱 그렇다. 

VI. Xaxare 브라질의 춤

브라질의 춤곡 샤샤두가 들린다. 모래 위에서 발을 구르며 추는 브라질의 춤은 박자는 빠르고 리듬은 복잡하다. 점점 더 빠르게 몰입하여, 미친듯이 광란의 춤을 춘다.

창작자 소개

서울기타콰르텟

서울기타콰르텟은 클래식기타 전문연주자로 구성된 국내 최초의 기타 4중주단으로, 1999년 7월에 결성된 이래 현재까지 서울과 지방에서 매년 40여 회 이상의 공연을 하고 있다. 기타를 위해 작곡된 곡들은 물론 비발디의 사계, 피아졸라의 사계, 영화음악, 재즈, 가스펠 등 다양한 음악을 편곡하여 연주함으로써 기타 음악의 영역을 넓히는데 기여하고 있다. 2003년 일본기타연맹과 합주연맹에서 주최한 제15회 일본기타중주콩쿠르에서 1위에 입상하며 각 연주자의 개성과 뛰어난 앙상블을 가진 콰르텟’이라는 평을 받았다. 또한 서울기타콰르텟은 그간의 활동과 연주력, 기획력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를 통해 2007년 ‘전문예술법인단체’로 인정받았다.

주요연혁

1999 트리오로 창단

2003 동경 앙상블 콩쿨 1위

2007 경기도 전문예술법인단체 지정

음반

2005 [4개의 방위] 음반

2010 [탱고 드 피아졸라] 음반

2013 [모이레] 음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