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2025.8.14. 목 7:30pm
성암교회
한다두 Han Da Do
음악
2025.8.14. 목 7:30pm
성암교회
한다두 Han Da Do
첫사랑
First Love
전통 판소리의 주요 대목을 새롭게 구성한 창작곡부터, 김소월의 시에 기반한 자작곡까지 한다두만의 색으로 새롭게 작·편곡한 여섯 곡을 모아 ‘첫사랑’이라는 소리 러브레터에 담았다. 가장 순수했던 감정, 잊히지 않는 기억이 떠오르는 ‘첫사랑’이라는 제목처럼, 이번 공연은 잊혀진 목소리와 숨결을 현재의 음악으로 되살리는 복원의 시도이기도 하다. 전통의 뿌리와 현대의 흐름, 개인과 사회가 교차하는 서사가 살아 숨 쉬며, 곡과 곡 사이의 흐름은 감정의 밀도를 쌓아 하나의 이야기로 엮어진다.
소리_ 한서린
키보드_ 김다함
드럼_ 송두용
베이스_ 장태웅
Sori_ Han Seorin
Keyboard_ Kim Daham
Drum_ Song Duyoung
Bass_ Jang Taewoong
셋리스트
흥부씨네 박터졌네
「흥보가」 중 박 터지는 대목을 유쾌하게 변주한 곡. 한다두만의 재치 있는 해석과 리듬감 있는 구성으로 관객의 흥을 북돋운다.
금잔디
김소월의 시를 바탕으로 만든 창작곡으로, 동요처럼 맑은 선율에 민요적 형식을 덧입혀 순수하고 따스한 정서를 담아낸다.
개여울
김소월의 서정시 ‘개여울’을 재해석한 발라드. 판소리의 창법에 재즈 화성을 더해, 그리움과 기다림의 감정을 잔잔하고 섬세하게 풀어낸다.
첫사랑
공연의 타이틀곡. 김소월의 시 ‘첫사랑’에서 영감을 받아, 잃지 않는 희망의 마음을 노래한다. “아까부터 노을은 오고 있었다”는 첫 문장은, 사라지는 빛이 아니라 새로 떠오를 내일을 암시한다.
뺑파전
판소리 「심청가」의 ‘뺑덕 심술’ 대목을 현대적인 시선으로 재구성한 곡. 전통적 해학과 풍자를 리드미컬한 사운드와 결합해 독창적인 에너지로 풀어낸다.
순항: 뱃노래
민요 ‘뱃노래’의 구조와 정서를 차용한 창작곡. 고난과 항해의 상징을 넘어, 결국 도달할 ‘우리의 순항’을 응원하는 힘찬 곡이다. 민요 ‘뱃노래’의 구조와 정서를 모티브로 한 창작곡. 삶이라는 항해의 고단함을 딛고 끝내 도달하게 될 평온한 항로를 상상하며, 힘찬 응원의 메시지를 전한다.
창작자 소개
한다두
한다두는 전통음악의 고유한 어법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히는 하이브리드 밴드다. ‘한이 서린 소리’로 불리는 보컬 한서린의 음색은 팝, 재즈, 라틴을 우리 정서로 다시 그려낸다. 절제된 창법과 서정적인 피아노, 리드미컬한 드럼, 묵직한 베이스가 과잉 없이 조율되어 듣는 이가 감정을 해석하기보다는 그 안에 머무르게 한다. 싱글 앨범 [조개껍질], [커피가], [고향 집], [길 떠난다] 등을 발표하며, 서사와 시대성을 갖춘 음악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주요연혁
2020 춘천아트페스티벌 초청공연
2021 서울국악축제 초청공연
2021 JTBC 슈퍼밴드2 출연
2021 Mnet 너목보8 출연
2024 전주조선팝 페스티벌 초청공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