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푸름


깊은 사색과 견고한 자기 방향성을 가진 안무가

윤푸름은 한성대학교 무용과와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과 전문사를 졸업한 후 현재 가치프로젝트 그룹의 일원으로 한성대학교 무용과에 출강하고 있다. 윤푸름의 작품은 시각을 화려하게 자극하기보다 독특한 내음을 풍기며 사색을 이끌어낸다는 평을 얻고 있다. 2006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신진 예술가 공연 지원금을 받았고, 2011 SCF 서울 국제 안무 페스티벌 그랑프리(그룹), 2012 댄스비전 최우수 작품상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조용한 전쟁>, <존재의 전이>, <움켜 쥔 빈손>, <애>, <숨> 외 다수가 있다.


가치프로젝트그룹


움직임과 춤, 그리고 무대로 나아가는 발걸음

가치프로젝트그룹은 서로 각기 활동하는 5명의 구성원(오민정, 유재미, 윤푸름, 이소영, 이윤이)이 한 팀을 이루어 움직임, 춤, 무대로 나아가는 발걸음을 함께 하고자 2011년 결성된 그룹이다. 공연을 위한 작업 시작 단계부터 관객에게 작품을 선보이는 마지막 단계까지 공동 작업으로 기획자, 안무자, 조언자의 역할을 맡아 작품의 완성도를 높이려는 목적으로 가치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 이들이 지향하는 춤은 꾸미기보다 내면으로부터 우러나오는 모습을 형상화하는 작업으로 펼쳐진다. 이러한 춤은 화려함보다 진솔함으로 다가오며, 잠잠함 속에 열정 같은 것을 담아 보이기를 원하는 마음으로 구성원은 함께 그 가치 있음을 증명하고자 한다. 안무자의 결정력, 자기 방향성으로 견고함을 다지고, 함께하는 의미에 유연성을 갖춘 단체의 다양한 작업들을 서로 함께 협력하는 프로젝트 그룹으로 나아갈 예정이다.


  • 2012춘천아트페스티벌 _ 2012년 8월 10일(금) 오후 8시, 11일(토) 오후 4시 ‘女子, 그 아름다운 이름’ 

<길 위의 여자>

안무 : 윤푸름 | 출연 : 나연우, 배유리, 이윤정,
하미희

음악 : 백정현 | 의상 : 곽고은, 허종서


여성 무용수들의 움직임을 통한 삶과 존재의 아름다움 


인간의 사고는 각자의 삶 속에서 각각의 삶만큼이나 다른 모습으로 형성된다. 그래서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다름’들이 있다. 길, 개인 각각의 인생 시점 위에 서서 다름에 대해 생각해 본다. <길 위의 여자>는 명료하고 화려한 답을 던져주고 있지는 않다. 그 속에서 끊임없이 사색을 자극하는 분위기를 마지막까지 일관되게 이어나간다. 무엇보다도, 여성무용수들의 몸의 움직임을 통해 삶을 관조해나가며 끊임없이 사색을 자극한다. 여성이기에 본래부터 가지고 있는, 그렇기에 표현할 수 있는 여성성을 극대화하여 잔잔함 가운데 진한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그 안의 조화와 관계는 화려하지는 않지만 독특한 내음을 풍기며 무용 공연의 또 다른 다름을 느끼게 한다.


숨 쉬고 있는 이 순간 내가 속한 세상은 어떠한 세상일까? 내가 속한 공간 속에서 우리의 사고는 끊임없이 진화와 변화를 거듭하고 있다. 내가 알고 있는 관념과 진리는 그 어떤 것도 절대적인 것이 아니다. 시대적으로, 사회적으로 알고 있는 진리는 변화하고 관념은 진화되어 가고 있다. 이러한 사고의 변화는 인간 각각의 삶 속에서 또 각자 서로 다른 모습으로 형성되어진다. 세상 수많은 사람들의 삶 속에는 무수히 많은 다름이 존재하게 된다. 그 다름 속 나는 그 다름을 인정하고 있는가? 나의 잣대로 그들의 다름을 옳고 그름으로 판단하고 있지는 않은가?


길 위의 여자는 묻는다. ‘숨 쉬고 있는 이 순간 내가 속한 세상은 어떠한 세상일까?’ 모태 안에서 시작한 우리의 사고는 내가 속한 시공간을 따라 끊임없이 진화하고 변화한다. 그래서 내가 가진 관념과 관습 안으로 채워 넣은 개념들이 지구 다른 편 어디에선가는 또 다른 의미로 정의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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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여자 프로필 >>>



 


나연우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과 전문사 졸업  배유리 국민대학교 종합예술대학원 졸업

이윤정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과 전문사 졸업  하미희 한국예술종합학교 창작과 전문사 졸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