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미정

 

한국적 몸짓과 장단을 살려내다

손미정은 안무가로는 물론 무용수로도 현장에서 활발하게 활동하는 한국 창작 춤의 젊은 허리로, 창무 레퍼토리단 창단 단원 및 창무회 단원으로 활동한 바 있으며 현재는 최현 우리춤院 이사, 미지예 댄스 그룹의 대표로 활동하고 있다. 손미정은 한국적인 몸짓과 장단을 최대한 살려내는 다양한 한국 무용의 정수를 보여주며 표현주의적인 춤 형식으로 관객의 감정을 이끌어 내는 안무가로 주목받고 있다. 주요 안무작으로 <15분 23초>, <달의 가슴>, <그리움의 몸짓>, <사랑을 할 때>, <내 나이 한 시간 나비가 날아와 말했다> 등이 있다. 


최 현


남성춤의 정체성을 굳건하게 지킨 무용가

최현은 생전에 100여 편의 작품을 안무한 현대 한국 창작춤의 개척자이다. 소년 가수로 가극단에서 활동 중 무용가 김해랑의 눈에 띄어 1946년 김해랑무용연구소에 입소하여 전통춤을 섭렵했고, 피난 와 있던 박용호로부터 현대무용을 배웠다. 서울대 사범대학 진학 후 자신의 무용연구소를 개소하였고 한영숙으로부터 태평무, 승무, 살풀이 춤, 김천흥으로부터 궁중무용인 처용무 등을 배웠다. 1986년 아시안게임 문화축전 식전행사의 <영고>, 1988년 서울올림픽 폐회식 <안녕>의 총괄 안무를 맡았다. 1994년 춤 입문 50년만의 첫 작품전에서 초연된 그의 독무 <허행초>는 최현 춤의 득도의 경지를 보여주었다는 평을 받았다.


  • 2012춘천아트페스티벌 _ 2012년 8월 8일(수), 오후 8시 ‘춤으로 꿈꾸다’ 

<비상>

구성, 출연 : 손미정 | 안무 : 최 현 의상 : 이해정


자유분방하게 드높은 창공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과 의지


<비상>은 1974년 故 최 현 선생이 위궤양 수술을 받고 퇴원했을 때 새처럼 하늘을 날고 싶은 의지를 느끼고 이를 독무로 표현한 작품이다. 선비의 도량과 호방한 기개가 느껴지는 춤으로, 드높은 창공을 나는 학의 고고함과 자유분방함이 여백의 미를 자아내는 수작이다. 경상도의 덧배기춤을 골격으로 당기고 푸는 춤의 묘미를 개성있게 구성하고 있으며, 최 현의 대표작품으로 춤의 멋과 흥이 집약된 춤으로 평가된다.



0808_1_손미정 비상.JPG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