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소영


한국 춤 고유의 호흡과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조화시키는 안무가

박소영은 수원대학교 무용학과를 졸업한 후, 2002년도에 댄스씨어터 까두에 입단하였다. 무용수로 활동하면서 점점 창작에 흥미를 느낀 그녀는 서서히 안무가로써도 그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 한국 춤 고유의 호흡과 미학을 현대적 감각의 음악과 조화시키는 안무가이며, 2011 차세대안무가 인큐베이팅에 선정되어 한국 전통춤인 승무를 재해석한 작품 <도돌이표>를 선보이기도 하였다. 또한 태극권 훈련을 통해 자신의 몸과 마음을 이해하고, 깊은 내공을 지닌 움직임에 목표를 두며 왜 꼭 춤이여만 하는가? 라는 의문을 가지고 있는 젊은 차세대 안무가이다.


  • 2012춘천아트페스티벌 _ 2012년 8월 6일(월), 오후 8시 ‘젊은 춤작가를 만나다’ 

<센티미터>

안무, 출연 : 박소영 | 조명디자인 : 공연화 의상 : 김은영


작가의 글 _ 마음의 거리를 재다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에 대한 의문으로 시작한 이 작품은 2009년에 초연한 작품으로 나의 첫 번째 안무작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서는 적당한 거리가 필요하듯이,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 속에서도 거리는 항상 존재한다. 그 보이지 않는 거리를 생각하며 난 줄자를 떠올렸고, 줄자에서 나오는 소음을 음악적인 요소로 확장시켜 하나의 대화형식으로 풀어내고자 한다. 줄자와의 2인무를 시작으로 관계 속에서 얽힌 수많은 이야기를 통해 어쩌면 인간이란 어느 거리를 유지하든 외로운 존재가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해 본다.

 

“떨어져 있을 때의 추위와 붙으면 가시에 찔리는 아픔 사이를 반복하다가

결국 우리는 적당히 거리를 유지하는 법을 배우게 된다.”

– 쇼펜하우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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