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윤석


고성오광대보존회 회장, 인간문화재 그리고 전업 농사꾼

이윤석은 영남지방의 대표적인 토속무인 덧배기 춤의 일인자로 꼽히는 춤꾼이다. 이윤석은 고성오광대 중에서도 ‘말뚝이’ 예능보유자이자 고성오광대 보존회의 이사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춤꾼 이윤석이 춤을 처음 접한 것은 중학교 시절 마을에서 고성오광대 놀이를 하던 허판세(1920~2000, 고성오광대 예능보유자)를 따라 다니게 되면서이다. 말뚝이춤과 덧배기춤을 주로 추는 이윤석은 특히 덧배기춤을 출 때 탈을 벗어 얼굴을 드러내고 춤을 추는 것으로 유명하다. 덧배기춤은 6박자의 굿거리장단에 흥이 많은 남성적이고 웅장한 춤이다. 전업 농사꾼 이윤석은 보존회 일과 공연 틈틈이 아내와 함께 농사를 짓는다. 그의 몸짓에서는 양식화되지 않은, 경상도 들녘에서 추어지는 농부의 장쾌한 춤사위가 느껴진다



고성오광대


한해 평균 1천여 명이 배우는 고성오광대의 매력

고성오광대는 한국민속예술의 정수로 손꼽히는 수준 높은 연희다. 향촌의 전통사회에서 발생하는 온갖 일들을 5개의 과장으로 구성하여 담아낸다. 무대와 객석 구분 없이 구경꾼들과 신명을 주고 받으며 놀았던 과거 유랑 예인의 즉흥과 기운을 되살려 시작부터 관객의 흥을 들썩이게 하는 다채로운 기예의 향연이다. 

1946년부터 복원되기 시작한 고성오광대는 1956년 보존회가 생긴 이래 1964년 국가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지정되었다. 한해 1천여 명이 고성오광대 춤사위를 배우러 오며, 지금까지 전수 받은 사람만 3만 8천명에 이른다. 현재 고성오광대 소속 인원은 30여 명으로 전통춤에서는 보기 드물게 활발한 전수가 이루어지며 많은 이들의 사랑을 받아오고 있다.

  • 2012춘천아트페스티벌 _ 2012년 8월 2일(목), 오후 8시 ‘에뚜왈, 보석’

<덧배기춤>



구성, 출연 : 이윤석 ㅣ 반주 : 연희집단The광대




긴장과 박력을 보여주는 남성 춤의 표본, 덧배기춤


경상도 민속춤인 고성오광대놀이에서 추는 대표적인 춤사위로, 덧뵈기춤 혹은 배김새춤이라고도 한다. ‘배기다’는 말은 칼을 뽑아 잡귀를 후려친다는 뜻으로 이는 춤의 근간이 되는 정신이다. 활달하면서도 동작이 큰 허튼춤은 마치 지신(地神)을 진압하듯 크게 뛰어 땅을 내리밟기도 하며 긴장과 박력을 보여주며 남성 춤의 표본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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