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치음


1977년 서울대 <메아리> 창단멤버로 참여하면서 사회와 역사에서 노래가 갖는 의미에 눈을 뜨기 시작했다. 1980년 5월 광주항쟁은 세계관과 음악, 모든 면에서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되었다. 이 사건 이후, ‘노래로 세상을 바꾼다’라는 기치 아래 1980년 겨울에 만든 노래 ‘가자 가자 (일명 전진가)’는 80년대 노래운동의 방향에 큰 영향을 미쳤다.


한국 진보운동의 전환점 마다, 그가 익명으로 작사, 작곡한 ‘반전반핵가’, ‘투사의 유언’, ‘내사랑 한반도’ 등은 대중들에게 입에서 입으로 널리 알려졌다. 1990년 사회주늬 국가들의 붕괴와 함께 깊은 침잠의 시기를 거쳐 1999년 장기수 석방을 위한 콘서트 <혁누망운>을 공연하고 이 실황을 녹음하여 같은 이름의 첫 독립음반을 제작했다.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한국군의 베트남 민간인 학살 사죄 헌정곡 ‘미안해요 베트남’, 사형제도 폐지 헌정곡 ‘이 외로운 별에서’ 등 우리 사회의 여론을 환기하는 노래들을 만들고 있다. 이러한 노래운동의 연장선에서 영상노래의 세계사적인 중요성과 역할에 주목한 그는, 동료들과 함께 국제영성음악제 <화엄제>를 만들어 총감독을 맡고 있다.

  •  2008춘천아트페스티벌 _ 2008년 7월 31일(목) 오후 8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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