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외공연예술축제, 춘천아트페스티벌

음악 ․ 무용 가득한 예술의 향연

 

 

춘천아트페스티벌야외무대모습.jpg 

 

8월 4일부터 6일까지 춘천시 어린이회관에서 열려

춘천의 대표적 야외공연예술축제인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여름의 더위가 절정인 8월 4일부터 6일까지 춘천시 어린이회관에서 열린다. 올해로 10회를 맞이하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재능기부라는 말이 낯설었던 십년 전부터, 자신의 재능과 재원을 내어 놓아 십시일반의 마음으로 만들어지는 공연예술 축제이다. 예술가는 작품을, 스태프들은 기술과 경험․ 장비를, 뜻을 함께하는 관객들은 자신의 재원을 기부한다.

 

‘십시일반(十匙一飯)의 길’, 지나온 흔적의 재발견, 가야할 길의 모색

열 사람이 보태는 밥 한 술이 한 사람의 끼니가 된다는 ‘십시일반(十匙一飯)’은 열 살의 춘천아트페스티벌을 관통하는 주제이다. 지난 10년 동안 참여했던 실력있는 공연단체들은 10회를 맞이하는 춘천아트페스티벌을 축하하기 위해 다시 한 번 춘천을 찾는다. ‘서울발레시어터’, ‘안성수픽업그룹’, ‘하용부’,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킹스턴 루디스카’ 등의 공연단체들이 자신의 작품을 보태어 춘천아트페스티벌을 풍성하게 만든다.

 

호숫가 야외무대와 어울리는 공연무대 이어져

‘춘천아트페스티벌’이 열리는 춘천시 어린이회관은 호숫가에 위치한 야외무대로서, 한여름 밤의 더위를 잊게 하는 시원한 공연들이 이어진다. 8월 5일(금) 오후 8시, ‘킹스턴 루디스카’의 무대는 트럼펫과 트럼본, 색소폰 등의 관악기와 기타와 키보드, 퍼커션과 같은 다양한 악기들의 조합으로 자메이카 스카 분위기를 제대로 즐길 수 있다. 8월 6일(토) 오후 8시에 열리는 무용공연에서는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여름 한 철의 뜨거운 사랑을 바흐 음악에 맞춰 그려낸 ‘유빈댄스’의 <네 개의 시선> 중 ‘여름’을 볼 수 있다. 또한 ‘댄스씨어터 까두’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에 대한 이야기, <한 여름 밤의 스토커>를 무대에 올린다. 무더위가 예상되는 올 여름, 호숫가 옆에 만들어진 야외무대에서 열대야를 피해 강바람 맞으며 공연을 즐기는 것은 어떨까.

 

춘천에서 만나는 ‘탱고의 향연’, 피아졸라-발레와 현대무용을 만나다.

탱고의 전설 ‘아스토르 피아졸라’의 음악으로 만들어진 무용 작품을 ‘춘천아트페스티벌’의 한 무대에서 감상할 수 있다. ‘서울발레시어터’의 <Tango for Ballet>은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부에노스아이레스 8중주단을 위해 만든 탱고 발레곡에 사랑과 열정을 주제로 다섯 커플의 무용수가 강렬하고 빠른 몸짓을 보여준다. 또한 정교한 안무와 논리적인 움직임으로 호평을 받고 있는 ‘안성수 픽업그룹’의 <피아졸라 공부>는 아르헨티나 전통 탱고를 클래식화한 피아졸라의 음악에 바탕을 두고 있다. 피아졸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음악에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날카로운 움직임이 더해져 동양적인 매력과 서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여성 2인무이다. 이 밖에도 이 포스트 에고 무용단의 <학습된 무기력함 Ⅱ>와 같은 무대까지 더해져 한국 컨템포러리 무용의 최전선에 있는 작품들을 만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전통의 현대적 수용을 위한 시도

전통예술의 현대적 수용을 위한 다양한 시도를 춘천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남해안별신굿>은 통영과 거제도를 중심으로 마을의 평안과 장수, 풍어를 기원하며 열리는 중요무형문화재이다. 현대적 무대양식화를 통해 재탄생한 <남해안별신굿>은 노래와 춤이 있는 종합예술로서의 면모를 보여준다.

중요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 예능보유자인 ‘하용부’는 영남 양반춤의 대가인 할아버지의 춤을 다섯 살 때부터 배운 집안 내림의 춤꾼으로, 연극, 현대무용, 음악 등의 다양한 장르와의 결합을 통해 새로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하용부’와 ‘남해안별신굿보존회’의 무대는 8월 4일(목) 오후 7시, 춘천아트페스티벌 개막공연에서 만날 수 있다. ‘남해안별신굿보존회’는 8월 5일(금) 오후 8시, 춘천아트페스티벌 음악공연에서 다시 한 번 무대에 올라 관객들의 아쉬운 마음을 달랜다.

현재 영남 춤 보존회 예술감독으로 활동하고 있는 ‘박경랑’은 진주, 동래, 마산, 통영 등의 권번에서 전해져 오던 <영남교방청춤>을 보여준다. ‘가벼운 듯 가볍지 않고,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영남교방청춤은 굿거리장단을 위주로 입춤과 부채춤 등이 교차돼 옛 기녀들이 펼쳤던 애교스런 교태와 우아한 자태를 만끽할 수 있다. ‘박경랑’의 무대는 8월 6일(토) 무용공연에서 볼 수 있다.

 

‘잘 나누며 즐기는’ 참여 프로그램들도 함께 열려

‘춘천아트페스티벌’의 다양한 공연과 함께 열리는 이색적인 참여 프로그램들도 눈길을 끈다. 중년의 무용가와 춘천지역 여성들이 자신들의 이야기를 통해 움직임을 만들고, 무용으로 발표하는 ‘당신은 봄내에 살고 있군요’는 동시대 여성들의 고민과 즐거움 등을 나누고자 한다. 한 달간의 워크숍을 통해 만들어지는 작품은 ‘춘천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만날 수 있다.

또한 ‘무대기술워크숍’은 실제 무대제작 과정을 실습하고 숙련된 무대기술스태프들에게 현장 노하우를 배울 수 있으며, 춘천아트페스티벌의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이 밖에도, ‘마스터클래스’에서는 ‘하용부’, ‘박경랑’, ‘제임스 전’, ‘박호빈’ 등 우리시대 최고의 무용가들의 강의를 직접 들을 수 있다.

 

나비의 날개를 닮은 춘천시 어린이회관의 야외무대

춘천시 어린이회관은 건축가 故 김수근 선생의 작품이다. 북한강의 배경으로 나비의 날개를 닮은 건축물은 야외공연예술의 시연장소로 최적의 공간이다. 춘천아트페스티벌의 공연이 시작되는 8월 첫째 주의 저녁, 노을 지는 강변을 배경삼아 어두웠던 무대에 조명이 켜지고, 시원한 강바람이 객석으로 불어온다.

모든 공연 무료

문의 : 033-251-0545 / http://www.ccaf.or.kr

 

▮축제 프로그램 (모든 공연 무료)

구분

장소

일시

세부 프로그램

공연

어린이회관

잔디정원

8. 4(목) 7pm

개막공연

하용부

남해안별신굿보존회

어린이회관

야외무대

8. 5(금) 8pm

음악공연

남해안별신굿보존회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킹스턴 루디스카

8. 6(토) 8pm

무용공연

서울발레시어터 <Tango for Ballet>

안성수픽업그룹 <피아졸라 공부>

박경랑 <영남교방청춤>

댄스씨어터 까두 <한 여름 밤의 스토커>

포스트 에고 무용단 <학습된 무기력함 Ⅱ>

유빈댄스 <네 개의 시선> 중 여름

Louis Kavouras <Episodes of Snow>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 <당신은 봄내에 살고 있군요>

워크숍

어린이회관 내

8. 2(화)

~ 6(토)

댄스프로젝트 ‘당신은 봄내에 살고 있군요’

어린이회관 일대

7. 30(토) ~ 8. 9(화)

무대기술워크숍

마스터

클래스

어린이회관 창작스튜디오

8. 4(목)

~ 5(금)

마스터 클래스

강사 : 하용부, 박경랑, 제임스 전, 박호빈

 

 

▮개막공연 – 8. 4(목) 오후7시, 춘천시 어린이회관 잔디정원

하용부

중요무형문화재 밀양백중놀이의 예능보유자이자 우리시대 예인의 삶과 흥을 온몸으로 보여주고 있는 영남춤꾼. 전통춤 계승에만 머물지 않고 발레와 현대무용, 연극판을 넘나들며 한국의 춤사위를 현대에도 생생이 살려낸다. 전통의 보존에 덧입힌 현대적 재해석은 시대가 공감하는 전통예술을 만들어낸다. 전통예술분야뿐만 아니라 우리 문화예술계에서 다양한 활동 영역을 가지고 있다.

남해안별신굿보존회

남해안별신굿은 경상남도 통영시를 중심으로 남해안 일대 도서 지방에서 이루어지는 공동제의이다. 풍어의 기원, 마을의 무사와 풍농, 여행자의 교통사고 방지 등까지 다목적 성격을 지니고 있으며, 분방한 형식으로 축제적 성격이 강하다. 세습무의 굿 의식에 무용, 음악, 음식, 연극 등 매우 수준 높고 다양한 문화예술이 더해진 종합 예술적 기능을 가지고 있다. 남해안별신굿보존회는 1987년 국가지정 중요무형문화재 제82-라호로 지정되었으며, 인간문화재 정영만을 중심으로 그 후손과 제자들에 의해 남해안별신굿의 보존과 전승에 힘쓰고 있다.

 

 

 

▮음악공연 – 8. 5(금) 오후8시, 춘천시 어린이회관 야외무대

남해안별신굿보존회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

2004년 만들어진 ‘한국음악앙상블 바람곶’은, 연주자들의 즉흥적 연주능력을 중심에 둔 음악작품을 창작하는 연주단체이다. 대표적인 한국의 전통적 즉흥음악형식인 ‘시나위’를 다양한 형태의 현대적 시나위 음악 작품으로 만들어 내고 있다. 타 문화권의 악기 및 연주기법의 접목을 통하여 다양한 문화적 색채를 가미하는 작업을 병행하고 있다.

킹스턴 루디스카

오래된 자메이칸 선율을 한국적 감성으로 풀어내는 오센틱 SKA 사운드를 들려준다. 경쾌하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고, 재지(Jazzy)하면서도 춤 출 수 있는 킹스턴 루디스카의 음악은, 라이브로 들을 때 더욱 빛이 난다. 공연장에서 이들의 음악을 듣는 관객들은 저절로 어깨가 들썩이며 저마다의 행복한 기억으로 빠지게 될 것이다. SKA BLESS YOU(2010), ska fidelity(2009), skafiction(2008) 발매.

 

 

 

 

▮무용공연 – 8. 6(토) 오후8시, 춘천시 어린이회관 야외무대

서울발레시어터 <Tango for Ballet>

음악적 완성도와 무용의 완성도가 결합되었으며, 사랑과 열정을 주제로 화려하고 감각적인 무대를 선보인다. 아스토르 피아졸라가 부에노스아이레스 8중주단을 위해 만든 탱고 발레곡에 제임스 전이 안무했다. 음악적 선율 속에 사랑이라는 감정 속에 포함된 다양한 감정들을 독창적인 동작으로 표현한다. 다섯 커플의 무용수가 강렬하고 빠른 몸짓으로 사랑과 열정을 전해준다.

안성수픽업그룹 <피아졸라 공부>

안무가 안성수는 단순한 탱고 리듬만으로 기본 동작들을 만들고 묘사적인 제스처를 섞어 구체적인 선율에 대입시켰다. 여성 2인무로 구성되었으며, 탱고의 강한 느낌위에 부드러우면서도 섬세하고 날카로운 이미지를 보여준다. 스텝과 신체에서 유기적으로 만들어내는 독특한 움직임은, 아름답고 편안한 긴장감을 느끼게 한다. 피아졸라의 슬프고도 아름다운 음악에 움직임이 입혀져 동양적인 매력과 서정성을 동시에 보여주는 작품이다.

박경랑 <영남교방청춤>

영남교방청춤은 남성적인 활달한 상체의 동작과 밀도 높은 여성적인 섬세함을 지닌 하체 중심의 발놀음이 특징이다. 박경랑이 추는 영남교방청춤은 동작이 복잡하고 즉흥적인 것을 연출하는 춤으로, 춤사위마다 우리의 한과 멋, 흥, 태를 고루 갖추고 있다. ‘가벼운 듯 가볍지 않고 무거운 듯 무겁지 않은’ 박경랑의 춤은 굿거리장단을 위주로 입춤과 부채춤 등이 교차돼 옛 기녀들이 펼쳤던 애교있는 교태와 우아한 자태를 만끽할 수 있을 것이다.

댄스씨어터 까두 <한 여름 밤의 스토커>

2007 공연과리뷰 ‘춤과 다매체상’ 수상작인 <엘리베이터 살인사건> 중 ‘스토커’를 원작으로 만든 작품으로 무용외 다른 장르와 활발한 교류를 거듭하며 작품세계를 확장하는 박호빈이 안무. “어두운 밤거리, 발자국 소리에 숨겨진 또 다른 존재에 대해 경험해 본적이 있는가? 걸을 때마다 느껴지는 섬뜩함, 뒤돌아보면 조용히 사라진 듯 숨어 있다가, 이내 다시 그림자처럼 따라붙는 사랑이라는 이름의 집착”

포스트 에고 무용단 <학습된 무기력함 Ⅱ>

뛰어난 테크닉과 뚜렷한 개성을 지닌 실력파 남성 현대무용수로 구성된 포스트 에고 무용단의 정연수가 안무한 작품. ‘학습된 무기력함’은 일상의 반복적인 행위로 인해 감각들을 잃으면서 무기력함을 학습하고, 결국 통제 상황을 피할 수 있는 조건이 되어도 무기력하게 상황을 받아들이게 되는 현상을 의미한다. ‘삶은 계속 반복되고 학습된다. 삶의 반복성이 통제이다. 그래서 이 작품은 ‘Just’ 라는 의미를 담고 싶다.’

유빈댄스 <네 개의 시선> 중 ‘여름’

고전발레의 테크닉을 바탕으로 현대적 세련미와 파괴미를 동시에 보여주는 독특한 스타일을 인정받는 유빈댄스의 이나현은, 만남과 헤어짐을 반복하는 여름 한 철의 뜨거운 사랑을, 여름의 이미지와 바흐 음악에 맞춰 그려낸다. 2006년 초연한 이래 SIDance, PAMS Choice, “김영태시인 추모 공연”에서 공연했다.

Louis Kavouras <Episodes of Snow>

무용, 연극, 영화, 미술 등 모든 예술을 접목시킨 무용을 만드는 Joe 무용단의 대표인 루이스 카보라스 Louis Kavouras 의 작품이다. ‘편지, ’형제들‘, ’거울 속으로 들어가다‘로 구성되었으며, 한국인 무용수 3인과 함께 출연한다.

프로젝트 그룹 ‘춤추는 여자’ <당신은 봄내에 살고 있군요>

이미 춤추는 여자인 장은정, 김혜숙, 최경실, 최지연 4인과 이제 춤추는 여자가 된 춘천의 중년여인들이 함께 만드는 작품. 한 달여 동안 댄스프로젝트 ‘당신은 봄내에 살고 있군요’를 진행하면서 만들어진 몸짓이 들려주는 춤추는 여자들의 이야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