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hani.co.kr/arti/culture/music/296013.html
공연 보며 피서 ‘한여름밤의 꿈’

바야흐로 휴가의 달이 시작된다. 올여름, 더위를 피하며 공연도 즐기는 문화 피서를 계획하면 어떨까? 밀양과 거창, 춘천과 마산 등 전국 곳곳에서 공연축제들이 열린다. 정식 공연을 안타깝게 놓친 작품들을 피서지에서 즐길 수 있는 기회다. 무료 공연도 많고 표 값도 정기 공연보다는 훨씬 싸 부담없이 관람할 수 있는 것이 공연축제들의 장점이다.

거창국제연극제

야외축제에 충실한 연극 선봬

올해로 20회를 맞는 국내 최대의 국제연극제(위 사진)다. ‘자연, 인간, 연극’을 주제로 7월25일부터 8월10일까지 경남 거창군 수승대 일대 야외극장과 거창교육문화센터에서 열린다. 특히 올해는 야외축제에 충실한 새로운 형태의 야외연극을 선보일 예정이다.
일본 극단 파파의 <세 자매>, 오스트레일리아 조엘살롬 앤 컴퍼니의 <조엘살롬의 가제트>, 중국 톈진 시립경극단의 경극 공연, 프랑스 극단 트리 오브 피플의 <서울 가는 기차>, 덴마크 극단 아스구에르 사프의 <티격태격 디토와 미토> 등 가족극을 중심으로 다양한 공연들이 야외무대에서 펼쳐진다. http://www.kift.or.kr, (055)-943-4152~3.

밀양여름공연예술축제

‘숲의 극장’ 확장 가족극 풍성

밀양시 부북면 밀양연극촌에서 8월3일까지 67개 극단이 참여해 70여편을 선보인다.(아래 사진) ‘숲의 극장’을 확장 개관해 시설이 더욱 좋아졌다.
작곡가 원일씨가 이끄는 국악 그룹 바람곶, 일본의 온데코자 타악그룹, 중국 희곡학원의 배우들이 공동으로 만든 총체극 <아유>가 7월25일 무대에 오른다. 중국 희곡학원의 경극 시리즈, 우리나라 연극 <베를린 개똥이>, <해오라기와 솔뫼>, <오구-죽음의 형식> 등도 주목작들이다.
가족 단위 관람객들을 위한 ‘가족극 프린지 페스티벌’도 7월10일부터 26일까지 열린다. http://www.stt1986.com, (055)355-1320, 2308.

세계환경연극제

람사르총회 성공적 개최 기원

오는 10월 창원에서 열리는 ‘2008 람사르(국제습지협약)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하는 특별한 축제다. ‘환경 또는 휴머니즘’을 주제로 7월26일부터 7월31일까지 마산 3·15 아트센터 등에서 열린다. 일본 센다이 소극장, 중국 심양예술연극단, 헝가리 오프 컴퍼니, 베트남 피지컬 시어터 그룹 등 5개국 극단이 참여한다.
국내에선 극단 오픈런뮤지컬컴퍼니가 뮤지컬 <오디션>, 뉴컴퍼니가 뮤지컬 <만화방 미숙이>, 극단 비상이 연극 <처용의 노래>, 극단 도깨비가 연극 <갯마을 사람들> 등을 공연한다. 국제환경미술전시회(7월26~31일), 환경사진전시회(7월23~29일) 등도 열린다. http://www.koreaiata.or.kr, (055)240-6117~8.

춘천아트페스티벌

각종 장르 망라…모든 공연 무료

각종 장르의 공연을 선보이는 축제(위 사진)로 7월30일부터 8월3일까지 춘천 어린이회관에서 열린다. 공연자들이 보상을 받지 않고 공연으로 축제 자체에 기부하는 형식이어서 모든 공연이 무료다.
음악공연으로는 블루스 가수 강허달림이 이끄는 강허달림밴드와 넘버원 코리안밴드, 작곡가 신동일과 톰방실내악단 등의 공연이 마련되어 있다. 무용공연은 안성수 픽업그룹, 김윤정댄스프로젝트, 리케이댄스, 정신혜무용단 등이 무대에 오르며, 국립무용단 수석무용수 장현수와 현대무용가 김성용이 올해 춘천이 낳은 소설가 김유정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창작무용 <동백꽃에 부쳐>를 선보인다. 밀양 북춤 인간문화재 하용부가 현대무용가 이윤경과 함께하는 무대도 있다. http://www.ccaf.or.kr, (033)251-0545.

정상영 기자 chung@hani.co.kr

사진 축제조직위원회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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