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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아트페스티벌은 도네이션(donation) 축제이다
2007-07-31 03:21:49

  
춘천아트페스티벌은 도네이션(donation) 축제이다. 기획자, 공연자, 스탭 등 공연예술축제에 참여하는 필수 인력들이 출연에 따른 보상을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한다. 고가의 음향장비가 최저의 경비, 또는 무료로 제공되기도 하고, 홍보물제작, 무대제작 등에 참여자들이 현금을 지원한다. 관객 후원도 실천된다. 패밀리 관객은 자신의 형편에 맞는 소액 지원을 하며 이들은 축제 마지막 프로그램인 춘천 오월리 산림휴양림에서 열리는 공연에 참여한 뒤 휴식의 시간을 함께 갖는다. 이렇게 다양한 기부를 통한 축제 제작 사례가 드문 우리나라 현실에서 춘천 아트 페스티벌은 아직 안정된 재정을 만들지 못하는 데서 오는 여러 가지 한계점을 안고 있다.

하지만 축제에 참여하는 기획자에서 관객까지 다양한 참여를 통해 진정한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꿈은 이 축제가 갖는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보다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그 어느 축제보다도 높다. 제작 멤버들은 물론이고 공연자들도 한번 출연한 단체들 대부분 지속적으로 참여를 희망한다.

출연자 가운데는 서울발레시어터, 원주출신 기타주자인 김광석, 연희집단 THE 광대, 등이 단골로 참여하며 인간문화재인 이윤석 (중요무형문화재 제7호 고성오광대), 하용부, 김운태,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피아노의 노영심 등도 참여했다. 현대무용가 이경은, 풍물패 김주홍과 노름마치, 사운드 디자이너 신성아씨 등은 올해 두 번째 참여 무대이다. 출연료 한푼 받지 않고 출연하지만 무대나 부대지원프로그램에 만족하며 다음해 다시 그 무대에 서기를 희망하는 공연자들은 이 축제의 힘을 암묵적으로 보여준다. 축제의 모세혈관과 같은 역할을 하는 자원봉사자들도 초기 멤버들이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있으며 이들은 축제에서 자신들의 의견을 능동적으로 내며 축제를 만들어간다.

편집부 sugun11@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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