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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 강원문화예술]<5>연극·무용
국내·외 무대 정상도전의 해

■연극

도 연극계는 춘천국제연극제 도연극협회 등 주요 단체가 새로운 모습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쳤지만 지역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난항에 부닥치기도 했다.

제9대 도연극협회장에 오일주씨가 추대, 새 집행부로 의욕을 보였다.

그러나 전국연극제 유치를 신청하는 과정에서 춘천 원주 태백 속초지역 연극인들이 지역적 합의를 이루지 못해 춘천이 제출한 신청을 취소하는 해프닝을 빚기도 했다.

지난해까지 특정 인물과 극단을 중심으로 운영돼 반목을 샀던 춘천국제연극제가 사단법인 체제로 전환, 연극제를 개최해 관심을 끌었다.

이를 계기로 춘천국제연극제운영위원회는 지역사회 문화예술계 인사로 구성된 조직위원회, 실질적 운영을 맡게 될 연극인들이 참여한 집행위원회로 이원화됐다.

특히 최지순 도예총회장이 법인 이사장과 조직위원장을 맡고 춘천지역 6개 극단 대표가 집행위원으로 참여해 연극제를 실질적으로 이끌어간다는 점에서 범연극인들의 축제로 발돋움하는 발판을 마련했다.

춘천 극단 Art-3Theatre는 5월 후평3동 세현빌딩 3층에 소극장 ‘Art-3Theatre ZONE(아트쓰리씨어터존)’의 문을 열었다.

공연장은 148.5㎡ 99석의 객석과 전문조명장비 음향장비를 갖추었으며 무대와 객석 간 거리를 좁혔다.

재정적 어려움으로 제대로 된 연습장없이 운영되고 있는 지역 극단들에게 좋은 본보기가 됐다.

극단 노뜰은 원주시 문막읍 후용리 후용공연예술센터에서 제4회 국제무대예술워크숍페스티벌을 개최했고, 극단 도모는 창작극 ‘악몽’으로 일본 오사카, 후쿠오카, 에베츠, 야쿠모에서 일본열도를 종단하며 공연을 펼치기도 했다.

제24회 강원연극제에서는 춘천여성문화예술단이 ‘닭집에 갔었다’로 대상을 차지했고, 2007 강원연극인예술상은 극단 굴렁쇠 단원 황헌중씨가 수상했다.

또 이일섭강원연극배우협회장이 MBC 주말드라마 ‘하얀거탑’에서 의료사고의 진실을 가리는 주심판사로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무 용

세계적 무용가로 최승희선양사업이 기반 위에 놓인 해로 평가됐으며, 도내 무용단의 국내외 활동도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졌던 한 해였다.

지난해에 이어 홍천에서는 10월 2007 최승희 춤축제가 나흘간의 일정으로 진행됐다.

홍천군이 주최하고 무용가최승희기념사업회가 주관, 강원도 등이 후원한 축제에는 국내 유명 무용단체가 참여했으며 개막식에서 최승희 최초의 현대춤 ‘세레나데’가 복원돼 선보여 관심을 끌었다.

공연자와 스태프, 관객의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만들어지는 축제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올해 음악과 춤, 두 장르로 메인 행사를 구성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나 국내 초연으로 계획됐던 제임스전과 필립올자의 듀엣공연은 비로 취소돼 아쉬움을 남겼다.

조성희AHA(아하)댄스씨어터는 그 어느 해보다 보람있는 바쁜 한 해를 보냈다.

제11회 강원무용제에서 이승과 저승의 소통을 그린 현대무용 ‘천국의 사람들’로 대상을 수상한 것을 시작으로 조성희(강원대무용과)교수가 안무한 현대무용 ‘Woman‘s Report’가 9월 일본 도쿄에서 열린 ‘제9회 나가노 국제 콩쿠르’ 창작부문 3위에 입상하는 낭보를 전했다.

한국 출전팀 중 유일하게 본상을 수상해 기쁨을 더했다.

S.D.P(신혜숙댄스프로젝트)는 ‘시간, 공간, 춤 속으로’를 타이틀로 열리는 다양한 전통춤과 동해시의 아름다움을 소재로 한 창작춤을 선보여 동해시민들에게 박수갈채를 받았다.

백영태발레류보브의 대표작 ‘암흑 속의 흔적’과 ‘Shadow(섀도)’가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선정한 ‘2007 우수레퍼토리’로 뽑혀 서울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된 것도 특기할 일이었다.

백영태(강원대무용과)교수의 제자로 강원대 무용학과 대학원에 재학중인 박기현(25)씨가 국내 유수의 무용수들로 구성된 국립발레단에 입단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강원일보 차경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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