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여하는 사람들이 수평적 관계를 유지하면서

자기가 가진 것을 조금씩 내어 놓아 만들어가는 축제는 더욱 아름답고 즐거운 축제가 되지 않을까?’

 

춘천공연예술제는 기존의 방식과는 다른 축제를 만들어보자고 하여 공연기획자, 무대스태프, 아티스트들이
춘천어린이회관 야외무대에서 가진 몇 번의 무대 경험을 공유한 인연으로 의기투합했다.
다양한 인력들이 상호 수평적 관계로 모여 각자의 능력을 내놓아 축제를 펼치게 되었다.

춘천공연예술제는 도네이션 축제로 시작했다.
기획자, 공연자, 스태프 등 공연예술축제에 참여하는 필수 인력들은 다양한 형태의 기부를 한다.
축제에 참여하는 기획자에서 관객까지 다양한 참여를 통해 진정한 축제의 주인공이 되고자 하는 꿈은
이 축제가 갖는 존재의 이유이기도 하다.
보다 능동적인 참여를 유도하는 방식으로 인해 참가자들의 만족도는 그 어느 축제보다도 높다.
제작 멤버는 물론이고 공연자들도 한번 출연하게 되면 대부분 지속적으로 참여를 희망한다.

무대 스태프와 시스템 업체는 최고의 기술력과 장비를,
기획자 그룹은 공연기획을,
홍보 전문가들은 홍보와 마케팅을,
공연단체는 준비된 무대를 채울 공연을
『십시일반(十匙一飯)』으로 참여하는 것이 춘천공연예술제의 기본정신이다.

2002년 춘천무용제로 시작하여 2011년까지 춘천아트페스티벌이 매년 열리던
춘천어린이회관 야외무대(현재 KT&G 상상마당 춘천)는
건축가 故 김수근 선생이 설계했으며,
건물과 호수와 산이 어우러져 사람들의 감탄을 자아나게 하는 아름다운 무대로 알려져 있다.

이후에도 매년 8월 축제극장몸짓 등 춘천 곳곳의 주요 공연장에서 축제를 개최하고 있고
2021년 20회를 맞아 축제의 재정과 규모를 확장하여 국가대표급 공연예술제로의 성장을 목표로
앞으로의 20년을 다시 한 번 다짐하는 마음이 담긴 새 이름
춘천공연예술제로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

공연자와 관객이 만나는 십시일반의 축제, 모두가 주인이 되고 나누는 축제,
이러한 꿈으로 시작한 우리들의 축제는 더 많은 공감대를 찾아가고 있다.

뜨거운 춘천의 여름 한 가운데 춘천공연예술제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