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수 + 신성아

작성자
춘천아트페스티벌
작성일
2017-06-05 21:27
조회
847
정연수 >>>


최청자, 안애순, 장은정, 안은미, 김성한 등 선배 안무가들의 작품에서 탁월한 무용수로 인정받아 활발한 공연활동을 했으며, 1998년 이후 꾸준히 안무 작업을 지속하고 있다.  2004년 서울세계무용축제의 ‘젊은 무용가의 밤’ 우수안무가, 2005년 문예진흥원 신진예술가 해외연수지원자, ‘평론가가 뽑은 젊은 안무가 초청공연’ 우수안무가로 선정되는 등 탄탄한 기본기를 바탕으로 한 내공을 과시하며 현대무용계를 대표하는 젊은 안무가로 자리 잡고 있다.

신성아 >>>

 

신성아는 작곡가, 사운드 디자이너, 컴퓨터 뮤지션으로 미디어에 제한 없는 혹은, 미디어의 특징에 기반을 둔 작업을 진행중이다. 존스홉킨스대학교 피바디음악원에서 컴퓨터음악작곡으로 석사를 받았으며, 미주리주립대학교 연극대학에서 사운드 디자인으로 석사를, 음악대학에서 작곡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2000년에는 미국 아스펜음악페스티벌 슈만영화음악학교에서 사운드 디자이너로 잔 코리글리아노와 작업했으며, 2001년까지 미주리주립극단에서 사운드 디자이너와 작곡가로, 2003년에는 뉴욕의 iEAR 스튜디오에서 레지던트 예술가로 초청되었다. 현재, 멀티사운드 플레이백스피커 시스템과 실시간제어시스템을 이용한 음악/영상 작업중에 있다.

(2006년 작성)


  • 2006춘천아트페스티벌 _ 2006년 8월 5일(토) 오후8시


 

<Ars Moriendi ImprovRemix 2006> 정연수 & 신성아

Choreography & Dance: 정연수 | Music & Sound Performance: 신성아

 

살아있는 것과 연결된 의미의 죽는 것은 지구상에 존재하는 인간으로써 피할 수 없는 운명이다. 모든 것에 유한의 한계를 안고 평생을 살아가는 인간에게 무한은 오히려 생소한 개념이며, 그러함으로 오히려 삶의 맺음을 뜻하는 죽음이 오히려 친숙하다. 인간은 잘 사는 것(well-being)과 마찬가지로 잘 죽는 것(die well)에 지속적인 관심을 가지고 있으며, 이는 그 시대와 사회적인 변화에 따라 적극적인 혹은, 소극적인 표현방법으로 인간의 역사에 나타나고 있다. 15세기 서양의 Ars Moriendi(art of dying)에서 잘 죽는 것에 대한 적극적인 관심을 찾아볼 수 있으며, 우리나라의 불교와 유교중심의 문화에서도 죽음을 주제로 다양한 철학과 관념들이 시대를 초월하여 회자되고 있다. 이 작품에서 시도되는 추상적인 개념은 맺음에 관한 것이다. 인간으로써 모두가 가지는 전형적인 삶의 형태에도 불구하고, 항상 존재하는 삶의 즉흥성과 그에 대한 불가항력은 이 작업에 원동력으로 작용한다. 전체의 작품은 네 개의 부분으로 구성되어 각각 삶에서의 희노애락喜怒哀樂, 기승전결起承轉結, 혹은, 서론, 설명, 증명, 결론으로 구분될 수는 있으나, 이의 순서가 차례대로 흘러가지는 않는다. 음악 또한 소음(noise), 쇠소리(metalic sound), 말소리(speaking), 자연(nature)의 소리가 네 가지의 중요한 음재료로 사용되며, 각각의 소리들은 컴퓨터를 통하여 서로 유기적으로 결합하고 변형되며 제어된다. 실연에서는 프로그램된 작업과 무용과 음악의 상호소통을 바탕으로 한 즉흥성이 적극적으로 실시간 개입되어 나타난다. 이 작품은 춘천아트페스티벌의 제안으로 정연수와 신성아가 만나 작업한 신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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