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용] 소나무계집_ 방문객: 느리고 빠르게 이따금 장중하게 / 2021. 8. 11. (수) 7:30pm 축제극장몸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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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춘천공연예술제
작성일
2021-06-21 17:13
조회
94
안무/출연_송송희 | 무대 디자인_신나경 | 음악_J. S. Bach | 프로젝트 매니저_신재윤


작품 소개

과거의 시간을 회고하며, 삶 속에서 만나고 떠나가는 존재들에 대해 생각해 봅니다.
장소에 머물다 떠나는 이들만이 꼭 방문객은 아닐 것입니다.
길거나 짧게, 가볍거나 무겁게, 혹은 느리거나 빠르게. 시간과 형태를 달리하여 찾아오고, 지나가고, 머무르고, 떠나가는
수많은 관계 속의 우리는 누구나가 서로에게 방문객이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사람과 사람, 자연 속 존재들조차.


비록 서로는 부재하지만 여러 모양의 찰나들은 기억과 흔적으로 남아 지금 여기, 현재에 실재합니다.
소멸과 생성이 순환하는 패턴의 궤도 안에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만나고 떠나가는 일은 어쩌면 자연스러운 것인지도 모르겠습니다.


작품을 통해 극명한 메시지를 던지기보다는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용하고 저장되는
인연(因緣)의 여러 기억과 감정의 파편들을 더듬어 보고자 합니다.
이 시간을 통해 주변을 바라보고 나와 우리를 떠올려 볼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차곡차곡 쌓인 기억의 여러 형태와 감정의 잔상들은 시간의 리듬, 설계된 시공간의 변화를 따라 시시각각 나타나며
연결된 몸의 행적을 통해 또 다른 기억을 기록하게 될 것입니다.

“거대한 공간의 점 같은 존재들.
각자의 좌표에서 각자의 속도로
무질서의 공간을 유영하며
원형-하는 시간 속의 우리들은
어디에서 왔으며 어디에 머물러 있고,
어디로 흘러가고 있을까요?”


아티스트 소개

일상의 삶에서 자연 속 존재와 현상을 주의 깊게 바라보고 그 속에서 일어나는 리듬과 운동,
순환과 시간성, 상호작용의 상태를 포착합니다. 그리고 이는 곧 작업의 주요한 단초와 재료가 되곤 합니다.
주로 몸과 움직임에 집중하여 말하고자 하는 방식을 취하며, 몸의 본질에 집중하여
신체 곳곳을 세밀하게 재인식하면서 움직임의 분명한 근거와 용도를 갖는 방식을 지향합니다.
표현의 자연스러움을 추구하며 몸의 조형적 특징을 통해 이미지를 포착하고, 그림을 그려 나가는 것에 흥미를 갖습니다.

하나의 작은 영감을 출발점으로 하여 기초가 되는 작업을 두고, 다양한 변주와 실험, 탐구를 지속하는 과정과
그 오롯한 시간을 갖는 것에 큰 가치를 두어 작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현재는 <방문객> 작업을 계기로
찰나적으로 나타나고 사라지는 몸의 기록과 춤을 어떻게 쓰고 남길 수 있을지에 대한 탐구에 집중하고 있습니다.


아름다운 풍경을 볼 때, 좋은 음악을 들을 때, 맛있는 것을 먹을 때의 눈과 마음, 그와 같은 기분.
관객으로 하여금 그러한 기분과 여백의 시간을 단정하고 담담하게 전달할 수 있는 매개자이길 바랍니다.


-주요연혁
2021 <소나무계집> 연출 및 퍼포먼스
2021 <방문객> 안무 및 출연
2021 <자연스럽게> Yokohama Dance Collection / 안무, 출연
2020 <자연스럽게> Sidance Online  / 안무, 출연
2020 <자연스럽게> 서울무용영화제 선정작 / 필름 디렉팅 및 안무, 출연
2019 <밥상> Odoru Akita International Dance Festival / JJBROXMOMURO 공동창작 및 출연
2018 <구멍> 2018 춘천아트페스티벌 / 안무 및 출연

-수상경력
2018 베스트 작품상 <밥상> JJBROXMOMURO 공동창작 / 한국춤비평가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