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르윈_ 2018년 8월 9일 (목) 8:00pm|춘천시청 분수광장

2018
작성자
춘천아트페스티벌
작성일
2018-07-02 11:08
조회
43
15세 이상 관람가 / 드라마 / 1시간 50분

감독 및 각본_ 조엘 코엔, 에단 코엔

출연_ 오스카 아이삭, 캐리 멀리건, 저스틴 팀버레이크, 존 굿맨


무일푼 뮤지션 르윈의 7일 간의 음악여정

뉴욕의 시린 겨울에 코트도 없이 기타 하나 달랑 매고 매일 밤 지인들의 집을 전전하는 무일푼 뮤지션 르윈. 듀엣으로 노래하던 파트너는 자살을 하고, 솔로앨범은 팔리지 않은 채 먼지만 쌓여간다. 우연히 떠맡게 된 고양이 한 마리처럼 계속 간직하기에는 점점 버거워지는 그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지 고민하던 중, 유명 음악 프로듀서인 버드 그로스맨이 주최하는 오디션에 참여하기 위해 시카고를 향한 여정에 오르게 된다. 2013년 개봉한 작품으로 당해 뉴욕, LA, 보스턴 3개 영화비평가협회상에서 최우수 음악상 수상을 시작으로 햄튼국제영화제에서 연기자상, 전미비평가협회에서 각본상, 제 66회 칸 영화제에서 심사위원대상 을 수상했고, 뿐만 아니라 황금종려상, 제71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 주제가상에 노미네이트되었으며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는 영화로 자리잡았다.

2013 뉴욕, LA, 보스턴 3개 영화비평가협회상 최우수 음악상 수상

2013 햄튼국제영화제 연기자상 수상

2013 전미비평가협회상 각본상 수상

제66회 칸영화제 심사위원대상 수상 및 황금종려상 노미네이트

제71회 골든글로브 작품상, 남우주연상, 최우수 주제가상 노미네이트

전세계 유력매체의 만점 세례와 2013 BEST10 영화 선정

<인사이드 르윈>에 대해서라면 나는 아침부터 그 다음 날 아침이 될 때까지 쉬지 않고 글을 쓸 수 있을 것 같다. 영화에 등장하는 공기의 입자에 대해서도 비평할 수 있을 것 같다. 하지만 여기는 그런 자리가 아니다. 대신 개인적 이야길 하나 하고 싶다. 내게 아주 큰 잘못을 한 사람이 있었다. 진심으로 사과받기 전까지 먼저 용서하는 일은 절대 없으리라 다짐했는데 아주 불쾌하게도 늦은 시간에 그와 통화를 해야만 하는 일이 생겼다. 서로 주뼛주뼛. 그러는 동안 수화기를 통해 들려오는 연주소리. “지금 음악은?” “인사이드 르윈을 보고 있어.” 그와 나 사이에 하얀 박꽃이 떨어졌다. 당신이 이 시간에 인사이드 르윈을 본다고? 당신이 그런 사람이라고? 정말? ....... 이것으로 그는 내가 알던 사람이 아닌 것이다. 사과를 받진 못했지만 나는 마음속으로 용서했다. 나의 편협함에 대한 반성과 함께. 다음에 만난다면 친구가 돼 있을 거란 막연한 기대도 그때 생겼던 거 같다. 이 영화를 처음 봤을 때부터 꼭 프롬나드 시네마에서 상영하리라 다짐을 했었다. 나의 글이 <인사이드 르윈>에 대한 찬사로써 얼마나 부족한지 안다. 영화가 끝난 후 관객 중 누군가와 뜻이 맞아 술을 마실 수 있으면 좋겠다. 그때 부족함을 채우고 싶다.


-글 영화감독 조창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