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08/15[한경닷컴] 유니온 아트 예술가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 이재정 칼럼

2018
작성자
춘천아트페스티벌
작성일
2018-08-17 11:08
조회
83
제주-대구-서울-춘천 등 아티스트 연대 ‘지역 한계’ 극복 한국형 플랫폼 주목

정리=박명기 기자


48832_93396_5816.jpg[국악과 록, 국악과 재즈가 콜라보된 누모리 공연]


 

한국 동시대 현대예술의 특징이 많지만 우선 다채로운 표현방식과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작가들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또 젊은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글로벌 미술 시장으로 직접 진입해보려는 의욕, 작지만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플랫폼(혹은 연대) 가능성에 초점을 맞추는 경향의 등장이다.
한국 동시대 현대예술의 특징이 많지만 우선 다채로운 표현방식과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의 강점을 최대한 활용하려는 작가들의 등장을 꼽을 수 있다.

(중략)

■ 제주신화 이정애 작가 발상 주목-춘천 아트페스티벌 매력적인 공간

제주신화를 짧은 시간 조형적 결과물로 유추해냈다는 점에서 이정애 작가도 주목된다. 인간과 공존해야 하는 자연을 작가적 애정법으로 표현한 박길주 작가는 오늘보다 내일을 기대하게 만든다.

이영희 대표는 “대한민국 동시대 청년작가들의 다채로운 표현방식을 오프라인 공간뿐 아니라 디지털 네트워크 환경으로 확산해 유니온 아트를 지향해 볼 생각”이라며 바나나 프로젝트를 통해 “2~3년 내 글로벌 미술 시장으로 직접 진출하는 작가군들의 토양을 만들어보겠다”고 밝혔다.

강원도 춘천에서 닷새 동안 선보인 또 다른 아티스트 연대 플랫폼 ‘춘천아트페스티벌’도 뜨거웠다. 우리 시대 최고의 공연 예술을 한 자리에 소개하는 축제장인 만큼 연대와 평등으로 똘똘 뭉친 축제극장 몸짓은 상당히 매력적이었다.

공연자들과 기획자, 기술 스태프가 모여 자발적으로 운영된다는 축제의 철학만큼 ‘춤, 동시대를 읽다’라는 캐치프레이즈 역시 걸출하다. 열 개의 숟가락이 모여 밥 한 그릇을 만든다는 ‘십시일반’ 예술 나눔 실현은 2018 유니온 아트페어와 비교될 만큼 기대가 크다.

현 시대를 바탕으로 새로운 전통무 ‘신전통춤’전을 구현한 김수현의 신전통팀은 전진희, 김재득, 이희자, 곽시내, 김정민 등이 참가해 독특한 춤사위는 물론 심살풀이, 벅구놀음, 5인 군무 형식 등을 선보이며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선물했다.

특히 국악과 록, 국악과 재즈가 콜라보된 누모리, 고주파시나위 공연과 연희별곡 연주는 관객들에게 뜨거운 에너지와 음색을 발산하며 현장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얻었다.

장승헌 프로그래머는 “기획자, 아티스트, 스태프들이 각자의 시간과 재능을 기부해 만든 도네이션 플랫폼이 춘천아트페스티벌의 가장 큰 매력”이라며 “기간 내 진행된 무대기술 워크숍, 소리디자인 워크숍, 축제워크숍이 축제의 성장 엔진이 되어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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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기획자들을 중심으로 디지털과 네트워크의 장점에 주목하는 새로운 실험들이 쏟아진다. 이를 잘 활용하는 훌륭한 젊은 작가군들이 곧 만들어질 것이고 작가들의 해외진출 교두보 역시 열릴 것으로 기대된다.

우리 모두 작지만 지속적으로 성장 가능한 새로운 연대 플랫폼 ‘유니온아트’를 눈여겨보고 적극 동참해 보자. 결국 작지만 지속적 성장이 가능한 플랫폼(혹은 연대)이 답이다. 독특하지 않으면 현대미술이 아니다. 협업이 현대미술을 견인해 줄 것이다.

선한 가격이 존재하는 예술가와 시민들의 협업축제가 유니온아트다. 디지털 시대, 지역과 연령과 시장을 묶고 손에 손을 잡고, 예술가들이 외친다. “우리는 같은 꿈을 꾼다”

글쓴이=이재정 add6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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