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일보] `여자들의 무대’ 피날레 장식

2012
작성자
춘천아트페스티벌
작성일
2017-07-12 01:17
조회
308
 
`여자들의 무대’ 피날레 장식
춘천아트페스티벌 10~11일 `여자, 그 아름다운 이름’ 공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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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무가 윤푸름의 `길위의 여자’



올해로 열한 번째를 맞은 춘천아트페스티벌은 여성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담아낸 작품이 주류를 차지한다.축제 피날레를 장식할 `여자, 그 아름다운 이름’이 10~11일 이틀간 무대를 뜨겁게 달군다.

20대의 젊은 무용수들과 30~40대 중년 무용수들이 각기 다른 방식으로 펼치는 두 가지 주제의 공연은 현대 사회가 요구하는 `역할’에서 벗어나 `존재’로서의 여성의 삶에 대해 이야기한다.

안무가 윤푸름은 여성성을 극대화한 `길 위의 여자’를, 안무가 장은정과 김혜숙은 지난해에 이어 커뮤니티 댄스 프로젝트인 `당신은 지금 봄내에 살고 있군요. 두 번째 이야기’를 무대에 올린다. 특히 지역의 중년 여성들이 참여하는 프로젝트그룹 춤추는 여자들이 참여해 지난해 선보인 작품에 비해 춘천여성들의 삶에 더 가까이 다가가 삶 속에 숨겨진 진정한 여성의 아름다움을 표현한다.

이에 앞서 8일 오후8시 춘천 축제극장 몸짓에서 `춤으로 꿈꾸다’를 통해 미지예로 활동하던 손미정, 최준명, 김효진 등 여성안무가들의 춤사위를 만날 수 있다.

이날 공연에서 한국적인 몸짓과 장단을 최대한 살려내는데 탁월하기로 소문난 손미정 안무가는 `비상’을 선보인다. 자유분방하게 드높은 창공을 날고자 하는 인간의 염원과 의지를 담았다.

이어 최준명의 황무봉류 살푸리 `염’은 살풀이를 현대적으로 재구성한 작품을 무대에 올린다. 처용설화에서 모티브를 둔 김효진의 `처용의 춤’은 영상을 활용한 독특한 처용의 춤을 구사한다. 손미정과 최준명은 이어 함께 무대에 올라 `무희와 광희’라는 신작을 발표한다.

이들이 1997년 결성한 춤모임 `미지예(美知藝)’는 20대의 당찬 패기를 보여주며 당시 무용계에 큰 반향을 일으켰다. 세월이 흘러 각자의 길을 걸어가던 이들이 어느덧 마흔이 넘어 춘천아트페스티벌 무대에서 조우한 것만으로도 화제다.

허남윤기자 paulhur@kw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