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은정x조민수_ <되기, 되기, 되기-앎> 8.11(토) 5:00pm|축제극장몸짓

무용
작성자
춘천아트페스티벌
작성일
2018-06-28 17:28
조회
200
 

안무·출연_ 장은정|작곡·연주_ 조민수|의상_ 민천홍|사진_ 옥상훈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 바로 그것을 나는 살아보려 했다.
왜 그것이 그토록 어려웠을까.
-헤르만 헤세 ‘데미안’ 중-

 

작품 소개


'되기, 되기, 되기 - 앎, 비움, 채움' 시리즈의 첫 번째 버전이다.
‘몸’의 탐구, 그 안에 깃들여진 ‘나’를 알아가는 작업으로 철저하게 몸을 탐구해 본다.
나의 몸은 역사이다.
그 역사를 통해 나를 알고 무엇이 되려한다.

 

아티스트 소개


장은정
장은정무용단(JJ contemporary dance works), 프로젝트그룹 '춤추는여자들 ' 대표한국현대무용진흥회, 김기인 춤 문화재단  이사주요작 : 고려되지않은, Q&A, 레드ㅡ레드,몽, 백열, 육식주의자들, 안녕하세요 안녕하세요, 되기ㅡ앎,비움,채움 ,  비밀의정원 외.

 

조민수
추계예술대학교 및 동대학원 졸업2007 KBS국악대상 단체부문 수상2008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시 공로상

장은정3연작(되기,되기,되기-1.앎,2.비움,3.채움) - 작곡 및 연주
[당신은 지금 바비레따에 살고있군요] - 음악감독
월드뮤직앙상블 ‘이도’ 1st콘서트[여민락] - 소월아트홀
[금요공감] 모던앙상블여백 - 국립국악원 풍류극장
The Hindu Friday Review Music Festival _ 첸나이
영국 7개 도시 Roots/Round/About Present 투어 콘서트 _ 영국
San Marino Etnofestival _ 산마리노
Sommarscen Malm_ 스웨덴
Førde Folk Music Festival _ 노르웨이등 국내,외 다수공연
‘틈 _ In a circle’발매

전 한국예술종합학교 강사
전 그룹 ’공명’, 월드뮤직앙상블 ‘이도’, ‘해금플러스’, 모던앙상블‘여백’
현 그룹‘움’대표, ‘춤추는 여자들…’, ‘퐁당&쇼콜라’, ‘안진성밴드’

 

장은정의 <되기, 되기, 되기-앎>은 2017 솔로 버전 신작으로 '되기, 되기,되기-앎, 비움,채움' 시리즈의 첫 번째 버전으로 안무된 버전이다 헤르만 헤세의 <데미안> 중에서 '내 속에서 솟아 나오려는 것'에서 모티브를 얻어 표현한 이번 무대는 장구의 장단과 무음, 종소리의 진행으로 작품을 전개한다.


매우 심플하지만 신기한 의상과 힘의 강약 조절이 절묘한 날렵한 움직임, 자신의 장점을 십분 발휘하면서 보여준 무대는 춤이 가능한 안무자로 보기 드문 인물이라는 생각이 드었다. 후반부의 반라 장면은 화제를 끌기 위한 것이 아닌, 순수한 예술로서의 장면으로 자연스럽게 연결시키는 부분으로 작가의 작품으로 받아들여졌다.


전주현 <발레전문 리뷰어>


'타악 아재'의 무한변신
- '조민수', 그의 음악이 궁금하다


작곡가이자 타악 연주자 '조민수'는 마치 동전 양면과 같은 분위기가 사뭇 다른 사람이다. 일상에서는 고향 마을 어귀에서 만나는 맘씨 착한 삼촌의 모습이다가 무릇 무대공간에 자리해 장고 앞에 앉은 연주자로서의 포스에서는 예의 긴장감을 장착하며 예민한 감성으로 돌변, 관객들의 마음을 무차별 난타 시키고야 마는 이른바 장인의 표상으로 치환되기에 이른다.
이 '타악 아재'가 첫 싱글앨범을 발표한단다.
"틈", "움ː", "올림", "도래샘" 등 앨범에 수록된 네 곡의 제목들이 단순 명쾌하기가 이를 데 없다. 어쩌면 굳이 설명이 필요 없을 만치 그의 군더더기 없는 생각과 마음들이 오롯이 이 작품들에 담겨져 있는 듯 보인다. 필자는 이 중에서 "[움ː] - 벗이 죽다"에 우선 눈길이 모아진다. 그의 이력 앞줄에 위치한 초기 '공명' 활동 시절을 떠올리게 되는 것이 모든 이의 인지상정 일 테지만. 이젠 다시 이런 곡을 연주하지 않을 것 같아서.... 이 곡에 다소 비장한 부제를 단 의미심장한 이유가 일견 가슴 서늘함으로 다가온다. 특히 지난 2016년, '서울무용제' 안무상을 수상한 '장은정' 무용단 [비밀의 정원] 작품에 무용음악 작곡자로 참여, 음악상 (작곡)을 당당히 함께 수상한 "올림"은 다섯 대의 피아노와 장구장단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증폭되며 중첩되는 그 청각적 '모아레'(얼룩)는 가히 역대급 음악작품이다. 한편, 빙글 돌아서 다시 흐르는 샘물의 자연생태계를 그린 "도래샘", 참으로 영혼이 맑아지고 맘이 편안해지지 않을 수가 없다. 해서 사람 좋고 치열한 장인정신이 합쳐져 짐짓 옹골차게 만든 네 편의 그의 음악은 변화의 시대를 체감하고 있는 이즈음 대한민국 사람들에게 조용한 혁신의 아이콘으로 오랫동안 회자되기 충분하리라 감히 기대해 본다.


글/ 장승헌 (공연기획자, 춘천아트페스티벌 예술감독)